1.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이란 인슐린 생산 및 작용이 부족하여 발현되는 질환으로 고혈당이 특징이다.
2. 당뇨병의 분류
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당뇨병의 약 5~10%정도 발생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병인은 췌장의 베타세포의 자가면역성 파괴로 인한 인슐린 결핍이다. 진단기준은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해 무작위혈당이 200mg/dl이상, 공복혈당(8시간이상 공복)이 126mg/dl이상일 때 1형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2) 당뇨병 전단계
공복 혈당이 100~125mg/dl로 진단될 경우 공복 혈당 장애이다. 또한 포도당 섭취 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로 진단 될 경우 내당능 장애이다.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임상영양치료가 필요하다. 식사조절, 운동 및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 위험률을 60% 정도 감소 가능하다. 더불어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으로의 진행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3)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고 초기에 보상작용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다가 결국에는 인슐린 분비능의 결함이 발생하여 발병한다. 주요 발생 위험 요인은 비만, 가족력, 임신성 당뇨병력, 당대사이상, 신체활동 부족이다.
3. 당뇨병의 임상치료
1) 인슐린 요법
초속효성 : 작용시간이 빠르다.(5~15분), 지속시간은 짧다.(3~5시간) 식사 직전 주사하여 식후 혈당의 상승을 교정한다. 즉각적인 혈당 강하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하며 간식은 생략한다.
속효성 : 작용시간이 빠른편이다.(30~60분), 지속시간은 짧은편이다.(5~8시간) 식사 30분 전에 주사하고 식후 혈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저혈당의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 섭취를 권장한다.
중간형 : 작용시간이 느린다.(2~4시간), 지속시간이 긴편이다.(10~16시간) 속효성 인슐린에 비해 서서히 작용한다. 오전에 맞을 경우 오후에 최고로 작용한다. 1일 1회 또는 2회 주사한다.
지속형 : 작용시간이 느린다.(2~4시간), 지속시간이 길다.(20~24시간) 효과가 하루 종일 지속되며 1일 1회 투여한다. 혈액 내 인슐린 농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저혈당의 위험이 적다.
혼합형(속효성+중간형) : 효과는 빠른편이고, 지속시간은 긴편이다. 중간형 70% + 속효성 30%, 한번 주사하면 두 번의 최고 작용시간이 유지된다. 저혈당 예방을 위해 오전, 오후, 자기 전 간식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2) 영양요법
혈당, 혈중 지질, 혈압 등의 적절한 대사적 목표를 유지, 비만,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고혈압, 신증 등의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적절한 생활습관과 식사 섭취를 유지한다. 칼로리는 체중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정도 섭취한다. 당질은 식후 혈당의 주요지표이므로 당질의 급원이나 종류 보다는 당질의 총량에 우선을 둔다. 단백질은 혈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포화지방산의 섭취 증가를 피하기 위해 두류나 어류를 섭취하고 당뇨병성 신증 시 단백질을 제한한다. 지방은 과일 섭취 시 고지혈증 및 비만의 위험이 증가한다. 관상동맥질심장지로한 예방을 위해 총 지방 섭취량을 제한한다. 다양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운동요법
운동요법의 목표는 치료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고혈당을 피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은 당화혈색소의 개선, 혈중 지질과 협압의 개선을 통한 심장질환의 발병 및 사망 위험요인 감소 등 제2형 당뇨병의 심혈관 대사이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운동은 저혈당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도 운동을 1시간 시행하는 경우 당질 15g을 부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매 시간 당질 30g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혈당의 경우 운동전에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