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부전의 정의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심실의 수축력이 저하되거나 혈액을 수용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상태이다. 심부전은 거의 모든 심혈관질환의 말기에 발생한다. 심부전증 환자의 50% 정도에서 영양실조라고 추정된다. 나트륨과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는 영양치료는 심부전의 급성 증상을 완화시키고 심장이 하는 일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은 하지만 심부전 환자는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며 심장성 악액질(carciac cachexia)이라고 불리는 영양실조상태에 처하게 된다. 심장성 악액질은 영양실조의 한 형태로서 에이즈나 암 호나자에게서 나타나는 소모성 증후군(wasting syndrom)과 유사하며 골격계 근육의 소실, 피로감, 식욕부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병인은 아직 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복합적이고, 대사성이나 호르몬의 이상이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부전으로 인한 악액질의 또 다른 요인으로 심근의 엘카르니틴(L-carmitine), 코엔자임 Q10, 크레아틴, 티아민, 타우린과 같은 영양소의 부족이 지적되었다. 심부전의 합병증 중 영양학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는 위장관으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연동운동을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함, 혈액의 유입량의 감소로 인한 영양소의 흡수 억제, ACE억제제, 베타차단제, 감심 배당체, 디곡신 약물 사용 시 나타나는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 영양결핍은 또한 이뇨제나 기타 다른 약물의 사용으로 인해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2. 심부전의 영양평가 및 진단
나트륨과 수분 섭취는 심부전의 진행 속도와 관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두가지 영양소의 정확한 판정은 필수적이다. 나트륨이나 수분 과다 섭취, 부적절한 식품 및 음료 섭취, 식품과 약의 상호작용, 식사 준비 능력 상실 등과 같은 문제를 진단하기 전에 포만감을 빨리 느끼거나 약물과 영양소의 상호관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관찰되어야 한다.
3. 심부전의 영양중재
심부전 환자들의 영양상담이 먼저 실시되어야한다. 나트륨의 섭취는 병원에 재입원율, 병원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영양사가 환자에게 영양교육을 실시하면 재입원의 횟수를 줄이고 의학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부전 환자를 위한 영양치료는 타느륨과 수분 섭취 제한, 영양결핍의 개선, 영양 밀도를 높이고 식품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교육 등이 포함된다. 약물과 영양소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교육과 자각을 높이는 것이 NCP에서 우선되어야 한다. 2,000mg 나트륨 함유 식이는 심부전 호나자를 위한 표준식이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나트륨 식이는 2,000mg, 1,000mg, 500mg 으로 조정되며, 특히 수분 섭취량과 수액약에 영향을 받는다. 외래 환자의 경우 나트륨과 수분 양에 대한 지침 변경 전에 반드시 실제 환자가 섭취하는 각종 식품과 음료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