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하곤란증 정의
연하(swallosing)란 섭취한 음식물이 구강, 인두, 식도를 거쳐 위에 들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연하곤란증은 음식물의 저작운동 또는 연하운동이 억제되어 정상적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가 어려운 상태로, 일반적으로 여러 질환들에 수반되는 하나의 증상으로 간주된다.
2. 연하곤란증의 원인
연하곤란증의 원인으로는 기계적 원인과 마비적 원인이 있다. 기계적 원인은 식도의 외과적 수술, 종양, 식도암, 식도염 등이 있고, 마비적 원안은 뇌졸중, 머리 외상, 뇌종양, 신경계 질환 등이 있다.
3. 연하곤란증의 증상
연하곤란증의 증상으로는 섭취한 음식물의 구강, 점막 내 정체, 침 흘림, 기침, 질식 등이 있다. 연하곤란증 환자들은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 감소와 영양물량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연하곤란증의 합병증으로 흡인 또는 구인두막 음식물의 흡인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되므로 예방을 위해 경장영양을 권장한다.
4. 연하곤란증의 진단
연하곤란증은 병실에서의 간단한 평가와 병상연하검사 (bedside swallowing assessment)에 의해 진단된다.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은 비디오 투시 검사 또는 광섬유 내시경 연하검사(fiberoptic endoscopic evaluation of swallowing)에 의하 이루어진다. 검사를 위해 액상 바륨을 첨가한 검사용 식품을 섭취한 후 연하능력을 평가하는데, 검사결과를 통해 연하곤란이 일어나는 장소를 알 수 있고, 치료방법을 수립할 수 있다.
5. 연하곤란증의 영양치료
효과적인 영양치료를 위해서는 씹는 능력, 혀의 움직임, 삼킴 능력 등과 같은 환자의 상태 등을 자세하게 관찰하여 연하곤란증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연하곤란증 환자들에게 일어나기 쉬운 영양불량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학한 식사력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연하곤란증 환자들의 영양치료는 2002년도에 미국영양사회에 의해 제정된 연하곤란식 지침에 따라 연하곤란증의 정도를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연하곤란식에는 음식의 점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점도를 높일 수 있는 식품이나 상업용 농후제를 사용할 수 있다. 점도를 높일 수 있는 식품들로는 농축된 전분제, 쌀 또는 곡물 시리얼 등이 있다. 상업용 농후제는 전분, 덱스트린, 식이 섬유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점도를 높일 수 있는 식품이나 상업용 농후제의 경우 단순당을 포함한 당질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준비된 연하곤란식을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하곤란증으로 인해 음식물의 경구 섭취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경장영양을 고려해야 한다. 경장영양은 환자가 성공적으로 재활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제공하거나, 필요하다면 장기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