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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매년 반복되는 자연현상이지만, 그 시작과 종료 시점, 강수량, 기온 등은 지역마다 차이가 큽니다. 특히 2025년은 엘니뇨 여파와 대기불안정 등 복합적인 기후 요인으로 인해 예년보다 장마 예측이 더 어렵고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장마기간의 지역별 예상 시작일, 종료일, 특징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장마 시기와 패턴을 비교해보세요.
수도권 · 중부지역 : 늦게 시작하지만 강도는 강할
2025년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 장마 시작일은 6월 27일 ~ 7월 2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으며, 종료는 7월 22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징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작은 늦지만 집중호우는 강하게 발생
-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성 저기압의 경계가 서울 인근에 형성되며 강수 구름대가 밀집
- 짧고 굵은 국지성 폭우 증가 예상
수도권 장마는 일반적으로 길지 않지만, 한 번 내릴 때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따라서 빗물받이 청소, 침수 취약구역 점검, 교통체증 대비가 필수이며, 출퇴근 시간과 겹칠 경우 대중교통 지연도 감안해야 합니다.
남부지방 : 빠른 시작과 긴 지속, 기온 상승도 동반
부산, 대구, 광주 등 남부지역은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조기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6월 15일 전후, 전라도·경상도는 6월 20일경부터 본격적인 장마 양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남부 장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간이 길고 간헐적 강수 반복
- 평균 기온 상승과 동반된 고온다습한 환경
- 장마 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며 장기화
부산의 경우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7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장마가 끝나자마자 열대야와 폭염으로 전환되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대구·광주처럼 내륙지방은 습도와 열기가 동시에 올라가 체감 온도가 극심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남부지역의 장마 특징은 단순 강수보다 고온다습과 체감 불쾌지수 상승, 에어컨 과부하 등의 일상생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대비가 요구됩니다.
제주도 · 강원도 : 극단적 차이와 불규칙한 패턴 주의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되는 지역입니다. 2025년에도 예외는 없으며, 6월 12~15일경 장마 진입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장마 전선의 남하와 정체로 인해 제주가 오히려 맑은 날씨를 보이는 기간도 존재했습니다. 제주의 장마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 짧지만 매우 강한 비 (시간당 80mm 이상)
- 산간지역 중심의 폭우
- 해상 기상 악화로 항공기 지연/결항 증가 가능성
한편, 강원도 산간 및 영동 지역은 장마가 중부보다도 늦거나 불규칙하게 진입하며, 태풍과 겹쳐진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동해안 저기압 영향으로 폭우가 단시간에 집중되며 산사태 및 도로 유실 사고 위험이 큽니다. 강원 지역 장마의 경우 지속적인 기상특보 확인과 야외활동 자제가 중요하며, 산간지역 숙소나 캠핑 계획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 2025 장마, '한반도 전체가 다르다'는 걸 기억하자!
2025년 장마는 기상 이변과 대기 불안정성으로 인해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클 전망입니다. 수도권은 짧고 강한 폭우, 남부는 길고 무더운 장마, 제주와 강원은 갑작스러운 급변 날씨가 특징입니다. 정확한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날씨 특성상 유동적이므로, 실시간 기상청 발표를 참고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는 단순히 ‘비 많이 오는 계절’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입니다. 2025년 장마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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